[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진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이날 회동 의제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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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 캠츠 측은 이날 “이번 회동은 이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만찬 회동은 두 번째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6일 비공개로 상견례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이 대표가 윤 전 총장 입당을 거듭 압박하는 가운데 성사돼 관심을 끈다. 이번 회동에서는 윤 전 총장 입당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공개 일정 없이 내부 전열 정비에 힘을 쓰고 있다.
처가 리스크와 거리를 두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네거티브 대응을 위한 법률팀을 캠프 안에 설치하고, ‘윤석열 X파’ 관련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후원금 모금을 준비하는 동시에 그동안 캠프 외곽에서 활동하던 정책 조언 그룹을 공식화(명단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국민의힘 내 ‘친윤계’ 의원들은 최근 윤 전 총장에게 당내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되기 전인 8월 초 입당을 권유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