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서울-부산 2회 왕복 거리 로봇으로 배달

건국대서 '캠퍼스 로봇배달' 서비스 시험 운영
  • 등록 2019-12-30 오전 8:42:02

    수정 2019-12-30 오전 8:42:02

(사진=우아한형제들)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배달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건국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진행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테스트 결과 2219건의 주문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건국대학교와 함께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캠퍼스 로봇배달’ 서비스를 테스트 운영했다. 교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을 하면 5대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가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을 가져다주는 무인 배달 서비스다.

로봇의 총 주행거리는 총 1250km로 서울-부산을 2번 왕복한 거리에 달한다.

캠퍼스 로봇배달을 처음 접한 건국대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테스트 기간 동안 주문 수는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하여 일 평균 89건을 기록했다. 하루 최대 주문수는 145건이었다.

현장 관제를 맡은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해줘 매일 예상을 훨씬 웃도는 주문이 들어왔고 5대의 딜리가 쉴틈없이 배달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테스트 기간 중 진행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는 6.3점(7점 만점)이었다.

실외 주행 로봇은 실내 로봇에 비해 상용화 기술 장벽이 훨씬 높다.

도로 교통법규를 알아서 준수해야 하고 자동차나 자전거 같은 이동물체를 감지해야 교통사고 없이 운행할 수 있다. 도로 공사 상황이나 폭우, 폭염 같은 기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센서 기술이 고도화하고 인공 지능 수준도 높아야만 차질 없이 주문지로 음식을 배달할 수 있어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딜리버리셀 이사는 “실외 주행 로봇 테스트는 실내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고 난이도도 높은 편이었으나 성공적으로 끝마쳤고 결과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테스트 기간동안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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