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경제 곧 반등할듯…가전·자동차·철강 등 긍정적"

한화투자證 "KOTRA 2분기 수출선행지수 반등…수출회복 기대"
  • 등록 2019-04-22 오전 8:49:08

    수정 2019-04-22 오전 8:48:38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초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향후에도 이 추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해외 바이어들의 움직임을 볼 때 곧 수출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가전제품, 자동차, 철강, 컴퓨터 등의 실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중앙은행이 완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영향력도 약화된 가운데 관건은 경기와 이익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될 지다”라며 “한국의 대표적 경기 지표는 수출인데 최근 수입 주문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해외 바이어 비중이 높아 수출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지난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53.6포인트로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52.1포인트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80개국이 넘는 해외무역관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해당 지수는 50포인트보다 클 수록 수입 주문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해외 바이어 비중이 높음을 의미한다.

해외 바이어의 태도 변화가 가장 긍정적으로 나타난 품목은 가전제품, 자동차, 철강, 컴퓨터 등이다. 가전제품(40.9 →76.2), 자동차(29.4 → 51.4), 철강(47.3 → 65.5), 컴퓨터(39.9 → 57.1)는 기준선인 50포인트 위로 올라온 상황으로 1분기보다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한편 밸류에이션 부담도 점차 완화되리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지수가 상승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11.2배까지 상승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주당순이익(EPS) 반등이 필수적인데 EPS 반등신호로 주목하는 게 바로 EPS 역전현상 해소로, 4월 초에 정상화됐다는 점에서 분기 말로 갈 수록 EPS 턴어라운드와 함께 시장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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