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의원(자유한국당, 보령·서천)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을 기준으로 농지연금 누적가입자는 1만579명으로 집계됐다.
2011년 가입을 시작한 농지연금은 시행 초기 연 1000명 수준의 가입률을 보이다가 2015년 이후 증가폭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말까지 1948명이 가입하며 연 2000명대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해지자는 연금제도를 시작한 2011년, 55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지난해는 731명까지 증가했다. 2013년에는 가입자 725명의 절반이 넘는 392명이 해지하는 등 누적가입자 1만579명 중 32.8%에 해당하는 3468명이 연금을 포기했다.
중도해지 사유를 보면 전체 해지자 3468명 중 자녀 반대나 농지상속 등 ‘자식문제’가 967건으로 해지자 10명 중 3명이 해당됐다. 나머지는 농지매매(899건), 채무부담(512건), 수급자 사망(536건), 기타(554건) 등을 이유로 해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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