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소액주주들, 이재용 삼성 부회장 고발

  • 등록 2017-02-05 오후 1:38:19

    수정 2017-02-05 오후 1:38:19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SDS 소액 주주들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회사 전현직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5일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 부회장과 전동수 전 삼성SDS 대표, 정유성 삼성SDS 대표 등 3명을 자본시장법상 회사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삼성SDS 소액주주모임은 3389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고발에 동참한 회원은 187명이다.

고발장을 보면 이 부회장은 삼성SDS의 대주주로서 삼성SDS의 물류 및 컨설팅SI 등 일부 사업부문 분할에 대한 미공개정보를 미리 알고, 본인이 보유한 삼성SDS 주식 158만7757주(2.05%)를 매각, 1452억원 이상의 손실을 회피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주식 매각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결국 삼성물산 지분율 늘리기가 주목적이었다는 것이다.

전동수 삼성SDS 전 대표와 정유성 삼성SDS 대표에 대해선 회사의 미공개정보을 미리 알 수 있는 위치에서 이 부회장의 불법적인 주식매각행위에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소액 주주들은 “이 부회장의 삼성SDS 주식 매각은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해 이루어진 불법 행위”라면서 “회사에 치명적일 수도 있는 내부중요정보를 절대 알 수 없었던 선량한 국민, 투자자 들은 회사의 내재 가치, 대표이사들의 비전 선포를 믿고 투자했다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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