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신임 대표이사로 이선효(59) 전 동일드방레 대표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제일모직과 신세계 인터내셔날, 동일드방레 등 33년동안 패션 분야에서 활동해온 패션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2009년 동일드방레 사장으로 취임한 뒤 라코스테의 변신을 주도하며 취임 4년만에 매출을 기존 800억원대에서 2000억원대로 끌어올린 입지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네파는 브랜드 전략에 강점이 있는 이 대표이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강화와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내부 조직의 역량 강화에도 주력한다. 이 대표이사는 취임 전부터 직원들과 면담을 실시하는 등 소통에 나서는 한편, 전 직원이 참석하는 비전워크숍도 열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아웃도어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큰 시장으로 손꼽히는 만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브랜드 정체성에 기반한 전략을 짠다면 충분히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유’라는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네파를 현재보다 더욱 높은 성공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