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연석회의’, 민주주의 회복위한 큰 그릇”

  • 등록 2013-11-12 오전 10:13:53

    수정 2013-11-12 오전 10:13:5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2일 열린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과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시민사회·종교계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와 관련, “연석회의는 기존의 시민사회와 더불어 정치권과 종교계 등이 함께하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큰 그릇을 만들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연석회의에 참석해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국민운동과 국회 차원의 재발방지책을 마련을 병행해 우리의 주장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의 민주주의 회복 투쟁은 국정원 여직원 댓글 문제로 시작됐는데 국정원 뿐만 아니라 국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불법선거개입사건으로 확장됐다”며 “전 정권의 국가기관 불법대선개입 문제에 대해 현 정부는 진실을 은폐하고 책임자를 비호하고 수사를 방해함으로써 현 정권의 문제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우리 사회의 모든 양심적인 민주주의자들과 함께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을 반드시 밝히고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뜨겁고 치열하게 싸워나갈 것”이라며 “아무리 국민을 속이려 해도 진실은 끝내 밝혀지기 마련이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반드시 그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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