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 K-sure)는 8일 일본의 미쓰비씨도쿄UFJ은행(BTMU)과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 기업의 수출이나 해외투자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협력하는 내용 외에 ▲공사의 무역보험을 활용한 금융지원 강화 ▲ 무역금융 시장에 대한 정보교류 확대 ▲양기관간 인적교류 강화 등을 담고 있다.
BTMU는 일본의 최대 상업은행으로, 세계 7위 금융그룹인 미쓰비씨 UFJ 파이낸셜 그룹 계열사이다. 총자산은 2조775억달러 규모.
조계륭 무보공 사장은 “일본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Mizuho),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에 이어 BTMU와의 협약으로 해외 프로젝트 금융의 큰손인 일본 3대 은행과 모두 MOU를 체결했다”며 “일본 3대 메가뱅크 은행장들에게 우리 기업이 참여한 우량 해외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금융공급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약 22억달러 규모의 일본계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라면서 “ 저금리의 일본계 자금을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 시장으로 물꼬를 터, 우리 기업의 수주 활성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 기준 일본 3대 은행의 전세계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대출 규모는 총 235억달러로, 전체 시장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BTMU가 94억9000만달러(4.4%)로 가장 많으며 ▲SMBC 81억9000만달러(3.8%) ▲Mizuho 58억달러(2.7%)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