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오뚜기(007310)는 식량부족으로 인한 영양결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어린이의 발육과 성장을 돕기 위해 북한 어린이 200만명이 한 끼로 먹을 수 있는 양인 오뚜기 쇠고기스프 1kg 3만여개를 두 차례에 걸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4일, 북한 어린이 130만명이 한 끼로 먹을 수 있는 오뚜기 쇠고기스프를 콘테이너 2대에 실어 보낸 데 이어, 지난 15일에도 평택항을 통해 쇠고기 스프 70만명분을 보냈다.
난 12월과 올해 1월에 오뚜기가 북한에 보낸 쇠고기스프의 양은 컨테이터 3대 분량으로 북한 어린이 200만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양이며 금액으로 환산 하면 총 2억4000만원어치다.
오뚜기 쇠고기스프는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나눔운동본부’를 통해 북한으로 전달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어린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북한 어린이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게 됐다” 며 “오뚜기의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되어 북한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 2007년 11월 결핵으로 고통 받고 신음하는 북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들의 후원금 4329만원을 북한결핵어린이돕기 운동본부를 통해 전달했다. 오뚜기가 전달한 후원금은 북한 결핵어린이 1443명을 살릴 수 있는 금액으로 운동 본부측에서 결핵약품을 구입해 북한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