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女임직원 위해 '대형 어린이집' 개원

디지털시티에 보육 정원 600명, 건물 연면적 2800평 어린이집 개원
전국 6개 사업장에 9개 어린이집 운영..1900여명 여성임직원 수혜
  • 등록 2012-06-05 오전 10:45:46

    수정 2012-06-05 오전 10:45:4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여성 임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형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5일 디지털시티에 기존 어린이집을 증축하고 1개 동을 신축해 보육 정원 600명, 건물 연면적 2800평 규모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원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어린이집은 전국 최대 규모이다. 회사 측은 "1996년에 정원 94명으로 처음 개원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어린이집이 6배 이상 수용 가능한 어린이집으로 거듭나 많은 여성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만1세~5세 자녀를 둔 여성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입소 여부는 공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원기찬 삼성전자 DMC부문 인사팀장(부사장)은 "보다 많은 여성 임직원이 육아 부담을 덜고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린이집 원아들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국의 6개 사업장에 9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현재 총 1900여명의 여성 임직원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화상회의 시스템, 수유실 등이 설치된 '스마트워크센터'를 서울과 분당 두 지역에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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