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민주통합당은 민주정당이고 역동성과 희망이 있는 정당이다. 박근혜 벽돌공장에서 벽돌 찍어내는 전당대회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누가 울산을 시작해서, 누가 당일 투표결과를 공개해서 이익 보느냐는 비난은 간 곳 없고 모든 언론이 민주당의 흥미진진한 전당대회 결과를 대서특필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오늘 부산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공정성과 중립성 특히 도덕성에 중점을 두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전당대회를 하겠다”며 “(울산은 전체 대의원의) 1.1% 에 불과한데도 이러한 성공을 했기 때문에 계속 성공적 전당대회를 위해 당원과 국민들의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MBC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적 요구에도 불구, 이명박 정부는 도둑을 잡으려는 사람들에게 영장을 청구했다”며 “이 정부가 방송사 언론사 파업의 해결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는 의심하면서 사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6월 9일 전당대회 결과, 새 지도부가 구성된다”며 “어떠한 방향으로 투쟁할 것인가 정부는 그 전에 MBC 김재철 사장을 해임하는 등 낙하산 사장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보도를 펼 수 있는 법과 제도적 장치를 함께 논의해달라”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