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는 X세대를 위한 차로 1만8000대가 한정 생산되나 벨로스터 터보가 출시돼도 2만여대로 생산이 제한되는 반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다르다. 고유가 시대와 환경 규제에 대비한 현대차(005380)의 미래 비전인 만큼 머지 않아 벨로스터 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훨씬 대중적인 차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VVIP를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카여서 1200대로 생산이 종료된다.
◇ 내년에 더 기대..벨로스터 터보 출시 벨로스터는 그저그런 아저씨 차를 타기 싫은 X세대를 위해 현대차가 지난 3월 선보인 야심작이다.
현대차 한 임원은 "벨로스터는 뉴 프런티어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며 "내년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한 벨로스터가 출시되면 예전의 엘란트라처럼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를 1만8000대만 판매하기로 했는데 터보 출시를 계기로 내년에는 2만대 수준으로 늘리나 생산을 제한해 프리미엄 가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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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반떼와 같은 1.6 감마 GDI 엔진을 탑재해 동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하지만 내년에 1.6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벨로스터가 나오면 최고출력이 140마력에서 208마력으로 강해진다.
최근 미국에서 스파이샷에 찍힌 벨로스터 터보는 와이드하고 강렬한 그릴로 교체되고 헤드라이트도 기아차의 특기였던 블랙베젤이 가미됐다는 평가다. 벨로스터 터보는 올 11월에 열리는 LA모터쇼나 내년 초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 쏘나타 하이브리드 배터리가격 싸진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보다 300만~400만원 비싸지만 유지비가 덜 들어 3년 정도 타면 본전을 뽑을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교체에 대한 부담 때문에 돌풍을 일으키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리터당 21km를 달리는 고연비의 강점과 함께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는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도 기술발전과 경쟁입찰 등을 통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일부에선 배터리 교체 비용을 걱정하지만 배터리 보증기간(6년 12만km)내에 문제가 생기면 회사에서 교환해 주고 중간에 사고로 배터리를 교체한다 해도 경쟁입찰 등을 통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교체비용인) 121만원보다 싸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한 임원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고연비의 성능 뿐 아니라 그릴과 리어램프 등 외관도 변해 기존 쏘나타과 구별돼 타는 사람이 굳이 하이브리드카임을 말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탄소배출량을 줄여 녹색성장에 기여하려는 기업뿐 아니라 국립공원 등의 업무용차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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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프라다'의 가격은 7900만원. 럭셔리한 펄의 느낌이 강조된 도장이나 프라다 가방 버클의 팔라듐 도금이 연상되는 라디에이터 그릴, '사피아노 패턴'을 적용한 천연가죽 시트 등에서 프라다의 숨결이 느껴진다. '2011 美 10대 최고 엔진'으로 뽑힌 타우 5.0 GDI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기도 한다
현대차 한 임원은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대차가 럭셔리 개념으로 양산한 최초의 차"라면서 "내년까지 1200대만 팔고 더이상 만들지 않으며, 중국이나 중동에도 수출을 검토 중이나 상징적인 의미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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