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출발..`저가매수 vs 대외 악재`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대외발 악재에 대한 우려와 저가매수세가 충돌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01포인트(0.33%) 오른 2111.19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제조업지표 부진과 상품가격 하락,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증시 하락 소식과 모멘텀 부재로 코스피도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만 최근 조정국면이 지속되면서 가격부담을 덜어냈고,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기관은 13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사흘만에 매도다. 외국인은 닷새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74억원 가량 팔고있다. 개인만이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147억원어치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엇갈리는 양상이다. 은행과 자동차 보험 등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반면 IT와 철강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가 1% 가까이 내리고 있다. 외국인 매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하이스코(010520) 신한지주(055550) 등은 1%정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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