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방글라데시에서 3700억원 발전소 수주

올해 해외수주 목표 140억달러
  • 등록 2011-01-05 오전 9:14:47

    수정 2011-01-05 오전 9:14:47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3억4000만달러(약 37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공사는 방글라데시 전력공사 EGCB에서 발주했으며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Dhaka) 시내로부터 남동쪽 14km 지점에 위치한 하리푸르(Haripur) 지역에 360MW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가스터빈 1기+폐열회수 보일러 1기+스팀터빈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이 2001년 완공한 하리푸르 365MW 복합화력발전소 1단계에 이은 2단계 공사로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9개월이다.

현대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의 발전소 시공 경험 뿐 아니라 해외에서 수행 중인 유사한 공사의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1994년 자무나 교량 공사를 시작으로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발전, 항만, 교량 공사 등에서 11건, 7억5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연간 해외 수주액 110억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해외에서만 140억달러의 공사를 수주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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