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장애학생 대상 스마트러닝 지원

교과부·삼성전자와 MOU..2013년까지 3단계로 스마트러닝 지원
  • 등록 2010-11-29 오전 9:54:01

    수정 2010-11-29 오전 10:35:3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이 교육과학기술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장애학생을 위한 스마트러닝을 지원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등은 29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장애학생들에 충분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다양한 장애 유형별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화상교육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최신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를 통해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 갤럭시탭에 장애학생의 원활한 수업 녹화를 위해 외장 카메라와 마이크를 탑재하는 등 장애학생을 고려한 보조기기 및 인터페이스를 개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체결된 장애학생 대상 스마트러닝 서비스 지원 사업은 향후 3년간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011년 5월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학생, 재택 장애학생 등 약 3000여명을 대상으로 갤럭시탭 기반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격 지원센터를 통해 수강을 원하는 과목의 강의 영상에 수화, 자막을 제공하며,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장애로 학교 출석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소속한 학교의 수업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는 서비스 제공 대상을 중·고등학생을 확대하고 2013년에는 대학의 강의 영상을 담은 `영상강의 은행`을 구축해 이를 통해 취득한 학점을 다른 학교에서도 인정되도록 한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그동안 충분한 교육 기회를 받기 어려웠던 장애학생들에게 SK텔레콤의 앞선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왼쪽부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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