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은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물적분할을 통해 SK에너지가 지분 100%를 소유한 비상장 자회사로 설립된다. 분할 이후 존속회사인 SK에너지는 사명을 `SK이노베이션`으로 바꾼다. (관련기사☞ SK에너지, 회사이름 바꾼다..`SK이노베이션`으로)
SK에너지는 앞서 지난 9월과 10월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사항을 결의한 바 있다. (관련기사☞ SK에너지, 석유·화학사업 분할의결..독자경영체제 시동)
분할 이후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전체 지주회사인 SK㈜의 자회사이면서 석유, 화학사업을 영위하는 신규 자회사들과 윤활유 회사인 SK루브리컨츠를 거느린 중간 지주회사가 된다. 남아 있는 기술원과 자원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SK에너지는 독립·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사업 분할을 추진해왔다.
SK에너지는 지난해 분할한 SK루브리컨츠의 실적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이번 석유와 화학사업 분할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5844억원의 매출과 112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또 스페인 렙솔과의 합작으로 2013년 스페인에 윤활기유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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