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고구려 역사를 소재로 한 김진 원작의 판타지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바람의 나라'가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올해도 공연된다.
뮤지컬 '바람의 나라'는 대사가 아닌 이미지와 움직임이 중심이 되는 작품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기승전결의 내러티브가 없고 마치 만화의 컷들을 넘기듯 독립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감각적인 비주얼로 신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기존의 뮤지컬 공식과 문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상상력과 실험이 돋보인다.
그 때문에 대중적이지 않은 작품으로 지적받기도 했다. 고구려 역사와 인물의 가계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즐기기 어려운 작품으로, 마니아 위주의 공연이라는 평을 들었다.
이 연출가는 "호동이 비극적으로 자결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지난 공연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고 음악을 보강했다"고 덧붙였다.
고구려 3대왕이자 주몽의 손자인 무휼(대무신왕)과 그의 아들 호동 왕자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뮤지컬 '바람의 나라'는 현대적 감각의 의상,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와 영상이 독특하다.
뮤지컬 '바람의 나라'는 10~3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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