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 외부 수령품 경매해 청각장애아동 지원

2010년 ‘BGF 사내경매 제도’ 도입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선물 경매해 기부금 모아
소외계층 청각장애 아동 달팽이관 수술 지원
  • 등록 2020-05-25 오전 8:35:16

    수정 2020-05-25 오전 8:35:16

BGF 임직원이 사내경매를 통해 낙찰 받은 물품을 수령하며 기뻐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BGF그룹은 ‘BGF 사내경매 제도’를 통한 낙찰건수가 이달 총 500건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BGF 사내경매 제도는 윤리경영 실천 및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BGF 사내경매는 임직원들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사전거부나 반송이 어려운 샘플, 선물, 기념품 등을 받게 된 경우, 클린신고센터에 이를 기증하고 임직원 대상으로 경매 형식으로 판매해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제도다.

BGF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은 외부로부터 제공되는 모든 종류의 금품과 향응 등에 대해 그 성격과 금액을 불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수취를 거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사회적 관행 등에 의해 부득이 물품을 수령하게 된 경우는 해당 제도를 통해 윤리규범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누적 낙찰액은 약 3000만원에 달한다. BGF 사내경매는 비정기적으로 일년에 평균 50개의 품목이 경매에 부쳐지며 경매시작가는 시중가의 50% 수준으로 책정돼 500원 단위로 응찰 가능하다.

그 동안 가장 낮은 가격에 낙찰된 물품은 정장양말세트(1만2000원 상당)로 6500원에 낙찰됐다. 가장 비싸게 낙찰된 물품은 홍삼 스파 풀케어 이용권(약 30만원 상당)으로 25만5500원에 낙찰됐다.

사내경매의 평균 경쟁률은 4대 1로 건강보조식품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홍삼스틱이 1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비타민, 주류, 정육 및 수산, 화장품, 테마파크 이용권, 햄선물세트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BGF 사내경매로 모아진 금액은 BGF복지재단을 통해 전액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기부한다. 지금까지 총 40여 명의 소외계층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BGF그룹은 2005년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2009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했다. 매년 임직원들과 윤리규범 준수서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CP 교육을 진행하는 등 투명하고 올바른 기업경영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P A등급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혁수 BGF그룹 경영진단팀장은 “사내경매 제도는 임직원들이 윤리규범도 준수하고 기부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원칙과 정도준수를 최우선으로 올바른 기업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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