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이익성장 지속…"주가 추가하락 어렵다" -NH

NH투자證 "IB 리스크 관리 강화는 불가피하나 수익 우려는 과도"
  • 등록 2019-11-13 오전 8:50:54

    수정 2019-11-13 오전 8:50:54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증권업종의 실적이 내년에도 소폭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투자은행(IB) 리스크 관리 강화는 불가피하지만 부실화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브로커리지 등 현재 이익 체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까닭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연간전망 보고서에서 “증권업종은 IB 리스크 관리 강화 불가피에도 불구하고 자산건전성에 큰 문제가 없어 감익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며 “브로커리지나 WM, 이자손익·트레이딩 부문도 현재 이익 체력은 유지할 것으로 보여 2020년에도 소폭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IB에 관해 정 연구원은 “증권업계 핵심 수익원인 IB는 수익과 리스크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도 “고정이하 자산비율은 0.8% 이하로 하락이하는 등 자산건전성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IB 부실화를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2020년 커버리지 증권 4사의 IB 수수료는 전년 대비 6.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시 상황에 대해서도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긴 하나 증권 업황 악화에 대해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주식 개인투자자 비중도 10월 들어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고 올해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도 9조 2000억원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역시 ‘싸다’는 입장이다. 정 연구원은 “증권사 대부분이 매년 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주는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과도하게 반영돼 있으며 이제는 추가 하락 여지도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증권주의 예상 수익 배당률이 4%를 넘어서는 만큼 연말 배당주로서도 재차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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