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새 정부는 친노동자 정권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청와대-재벌 추악한 결탁"
  • 등록 2016-11-19 오후 4:18:52

    수정 2016-11-19 오후 4:18:52

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시민과 촛불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새 정부는 노동자에 친화적인 정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주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조 조직이 잘되고 노동을 존중하는 나라일수록 부패는 사라지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된다”며 “노동부 장관은 노조가 추천하는 노동자 출신이 임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청와대와 재벌의 추악한 결탁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면서 “최저임금 몇백원 올리는 것은 결단코 반대하던 재벌이 박근혜와 최순실에게는 수십억씩 갖다 바쳤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또 “박근혜는 최순실이 조종하고 최순실은 삼성이 조종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만약 삼성에 노조가 있었다면, 그래서 감시와 견제가 이뤄졌다면 이런 일이 있었겠냐”고 되물었다.

박 시장은 “노동의 힘이 세고, 노조 조직이 잘될수록, 노동을 존중하는 나라일수록, 부패는 사라지고 강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된다”며 “노동조합 조직률을 대폭 높여 우리 사회 기득권의 부패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의 노조 조직률이 30%까지 높아져야 한다”며 “지금 한국노총 100만 조합원이 다음에는 1000만 조합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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