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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7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첫날인 12일에 이미 2000대를 넘어서는 계약 대수를 기록해 지난해 월 평균 판매대수 1700여대를 넘겼다. 이후 지난 15일 4500대를 넘어섰으며 이날 중 5000대를 돌파할 예정이다. 또 영업일 기준 5일 만인 이날 세 달 치에 해당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계약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와 성능을 끌어올린 3.3 가솔린 모델이 계약의 23%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신형 K7을 출시하면서 기존의 3.0 가솔린 모델을 없애는 대신 3.3 가솔린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3.3 가솔린 모델의 두개 트림 중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이 하위 트림인 노블레스 대비 400만원 가량 비싼데도 고급스러움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52%의 판매 비중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7이 고급 준대형 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초반 판매량은 이례적”이라며 “특히 3.3 모델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배기량에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이 설정돼 차량이 출시되면 더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