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포인트, 0.04% 내린 1917.99에 거래 중이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전날 넉 달만에 내준 1920선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증시 하락과 중동 지정학적 긴강감이 고조된 여파로 크게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비롯해 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가 모두 1~2%대 큰 폭으로 밀렸다.
국제유가 역시 다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의 외교 단절 등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됐음에도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8센트, 0.76% 내린 36.7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센트, 0.13% 하락한 37.24달러를 나타냈다.
수급주체별로는 전날 3000억원 이상을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기관이 8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외국인도 2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4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홀로 254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종이목재가 0.83% 뛰고 있으며, 철강및금속(0.55%), 기계(0.39%), 은행(0.32%), 전기전자(0.2%), 금융업(0.16%) 등도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0.91%), 의료정밀(0.9%), 비금속광물(0.62%), 통신업(0.4%), 전기가스업(0.2%)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전날 3%대 급락으로 시가총액 3위로 밀려났던 현대차(005380)는 0.35% 상승 중이고, 현대모비스(012330), SK(034730)하니익스,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포스코(005490), KB금융(105560) 등도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포인트, 0.35% 내린 675.3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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