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일부에 따르면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외통위원, 수행원 등 58명은 11월 2일 개성 만월대 발굴현장 참관과 남북 공동발굴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 전시회’를 관람할 예정이다.
개성 만월대는 고려 태조 왕건이 왕궁을 세웠던 터로 지난 2007년부터 남북이 공동으로 만월대 발굴조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만월대 발굴은 2011년 남북관계 상황으로 사업이 중단됐으나 지난해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문화통로를 개설 차원에서 발굴조사를 재개했다.
외통위원 등 방문단은 다음달 3일 우리시간으로 오전 9시30분(북측 시간 9시)에 출경해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 전시회와 개성 만월대 발굴 현장을 방문한다.
오찬은 개성 민속여관에서 가질 예정이며, 오찬 후 왕건릉 방문을 마지막으로 우리시간으로 오후 3시30분에 입경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방북은 문화유산 발굴조사 현장 방문을 통해 문화통로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방북이 그간 진행되어 온 남북간 ‘문화통로’ 마련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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