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여대생은 쓰촨 사범 대학을 갓 졸업한 판스베이라는 이름의 재원이다. 그는 최근 중국 PSP 대출 중개 서비스 사이트에 사연을 올렸고 이 글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판스베이는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200만위안(3억8000만원)을 빌리고 싶다는 아주 이례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돈의 용도는 시내에 부모님 집을 한 채 사드리고 인테리어 비용과 부모님의 사회 보험료 등을 내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
사실상 부모님의 효도자금을 차용하고자 자신의 청춘과 여생을 송두리째 바치겠다는 뜻이어서 중국 사회에 큰 이슈를 던졌다.
여대생이 택한 효도의 방식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어쨌든 홍보효과는 만점이다. 그를 사겠다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스베이는 “현재 2분마다 전화기가 울린다”며 “일자리를 주겠다는 전화도 있고 경제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