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권株 '약세'..주식시장 발전방안 기대감 소멸

  • 등록 2014-11-27 오전 9:07:21

    수정 2014-11-27 오전 9:07:21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증권업종의 주가가 정부가 전일(26일)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하면서 동반 약세를 기록 중이다.

27일 오전 9시4분 현재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전일대비 2.39%(300원) 내린 1만 2250원에 거래 중이다.

신영증권(001720), 대우증권(006800), NH농협증권(016420), 삼성증권(016360), 교보증권(030610) 등도 모두 1%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위는 △우정사업본부 주식투자 한도 상향 △중소형 사적 연기금 연합 투자풀 설치 △한국판 다우지수 ‘KTOP 30’ 개발 △미니선물, 코스닥상품지수 등 새 파생상품 공급 △가격제한폭 종가 대비 ±30%로 확대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10% 룰 개선 등을 포함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선 증권거래세 인하 등 기대했던 세제 혜택이 없었다는 이유로 이번 대책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거래세 감면, 배당펀드 세제 혜택, 소장펀드 가입기준 완화 등은 포함되지 않았고,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한 시장 변동성 증가가 거래대금 추이에 미칠 영향 역시 뚜렷하지 않다”며 “한국판 다우지수 도입과 증시가 오르는 것은 상관관계는 미미하고 연합 연기금 투자풀 도입은 아직 펀드시장에 자금을 끌어들일 유인책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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