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상승..현대차 반등

  • 등록 2014-09-19 오전 9:11:57

    수정 2014-09-19 오전 9:11:5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호재에도 하락했던 증시는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2포인트(0.53%) 오른 2058.66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초저금리 기조 확인 여파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쓰는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존의 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뒤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소 낮아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내며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352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369억원, 기관은 1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강세다. 증권이 1.6%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건설과 은행, 철강 및 금속, 전기가스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0.6% 넘게 오르고 있고, POSCO(005490)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이 상승세다.

전날 10조5500억원에 한국전력 부지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현대차(005380)는 매입가가 과도하다는 증권가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기아차 3인방에 속한 현대모비스(012330)는 내림세다. 삼성전자우(005935) KT&G(033780) LG(003550) 등도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포인트(0.51%) 오른 579.9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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