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9일 호텔신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6% 하락한 11만9000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 주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낙회 관세청장이 지난 27일 “앞으로는 대기업·중소기업을 구분치 않고 서비스 경쟁력이 있는 업체에 시내면세점, 공항·항만면세점을 신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중소기업 위주로 면세허가를 내주겠다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경쟁심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호텔신라 주가는 이날 하루동안에만 8.81% 빠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호텔신라의 반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청이 향후 대기업 면세점 출점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해주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며 “면세점이 가진 진입 장벽을 고려할 때 이는 나쁘지 않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 역시 면세점 추가 허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대기업이 추가 라이선스를 받기는 어렵다”라며 “정책 흐름을 고려할 때 면세산업 내 중소기업 성장 지원에 맞춰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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