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할달째 잠적 중인 부동산 중개업자 김모씨 부부는 금수원 인근에 있는 유씨의 차명 아파트 224채의 매입과 전세 임대차 계약을 관리했다.
김씨 부부가 지난 2007년부터 거액의 현금이 오가는 거래를 도맡아 한 것으로 볼 때 유씨 일가의 집사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씨 부부는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건 직후 부동산 관련 문서를 대량 폐기하고 5월 초 운영하던 부동산 문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가 5월 3일 순천으로 도망갈 무렵 김씨 부부와 중학생 딸까지 일가족이 함께 자취를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정황들을 살펴볼 때 김씨 부부는 유씨 일가의 재산 관리 등 집사일 가능성이 높다. 김씨 부부의 행방이 유병언 검거의 새로운 단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 처리비용의 책임을 묻기 위해 유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세월호 선장·선원 등을 상대로 4031억 원대의 구상권 청구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가압류 신청은 정부가 세월호 사고 처리를 위해 지출한 비용에 대해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 등에게 금전적 책임을 묻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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