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실종자 가족이에요" 구호물품 챙긴 30대, 챙긴 물품 봤더니..

  • 등록 2014-04-27 오후 2:03:19

    수정 2014-04-28 오전 11:19:2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세월호 실종자 가족인 것처럼 행세해 구호물품을 빼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27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인 것처럼 행세하며 구호물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39살 이 모씨를 구속했다.

이 씨는 22일부터 4일간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으로 행세하며 구호물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가 챙긴 구호물품은 이불2채, 담요2장, 침낭1개, 우의, 운동복, 속옷, 세면도구, 컵라면 등이다.

경찰은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구호물품을 챙기는 사기범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잠복끝에 이 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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