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증시 실적보다 수급을 확인할 때

이데일리ON 손대상 전문가 "SPIDER 매매전략"
  • 등록 2014-02-05 오전 9:45:00

    수정 2014-02-05 오전 9:40:35

[이데일리 투자전략팀] 시장분석 & 투자전략

이데일리ON 손대상 전문가
미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나타나며 소폭 반등하여 마감하였습니다. 그러나 거래량이 많지 않고 반등 폭도 크지 않아 기술적 반등에 그쳤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겨울철 한파로 인한 경제지표 부진, 연방준비제도 테이퍼링 지속에 대한 우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을 둘러싼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인하여 월가에서는 추가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 지표인 VIX(공포)지수가 21.44까지 치솟으며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며 하락을 하였으며, PBR은 1배 부근입니다. 개인들은 바닥 신호로 보고 매수를 시작하였고 증권업계에서도 매수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PBR도 수시로 바뀐다는 점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 7200억을 매도했으며 1월 23일부터 전일까지 29일을 제외하고 지속적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적에 대한 악재가 있음에도 외국인이 지분을 꾸준히 늘린 종목들은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표적인 종목이 한진칼(180640), 한진(002320)인데, 연초이후 주가는 42.88%와 36.46%가 상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실적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되었던 종목들 모두 하락을 했으며, 역시 실적보다 우선적인 것이 수급임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를 방어하려 기관에서 매수가 진행되고 있고 이번주 절반 정도밖에 받아주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투신과 연기금에서 꾸준히 매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5거래일 동안 투신과 연기금의 동반 매수 종목은 50개이며 그 중 45개가 코스피입니다. 삼성그룹주, 자동차, 건설주, 비철.금속, 화학주가 대부분 입니다.

미증시가 2%가 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1.72%대로 마감하였는데 피보나치 62% 부근으로 지지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1882p가 이탈하게 되면 코덱스 인버스를 관심있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피보나치 62%를 이탈한다는 것은 1770p까지 조정을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일 코스닥 지수 505p까지 하락을 했습니다. 그나마 피보나치 50%에서 반등이 나왔습니다. 코스피와 다르게 상승했던 폭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덜 밀렸다고 판단됩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멈출 때까지 급한 매수는 안하시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이며, 말씀드린대로 실적, 추세, 수급까지 모두 긍정적인 종목으로만 접근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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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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