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의 주력 드라이버로 벨기에 출신의 티에리 누빌(
사진)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카타르 월드 랠리 팀에 소속돼 있는 티에리 누빌은 2014년 대회부터 현대 월드 랠리 팀의 전속 드라이버로 활동한다.
| 현대차 2014 WRC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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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누빌은 지난해 처음 출전한 WRC에서 7위를 거두며 잠재력을 드러낸 데 이어, 올해 대회에서는 현재 종합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는 “현대모터스포츠의 젊음과 열정,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목표는 드라이버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포부와 잘 어울린다”며 “지난 2년간의 WRC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월드 랠리 팀과 함께 팀워크를 잘 구축해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임명된 현대 월드 랠리 팀의 총 책임자 미쉘 난단은 “티에리 누빌은 2013년 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WRC에서 가장 촉망 받는 선수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그의 놀라운 스피드와 드라이빙 기술은 우리 브랜드와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가장 적합하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WRC 대회에 참가하게 될 차량으로 i20 월드 랠리카를 선보이며 WRC 출전의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i20 월드 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과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2월 스웨덴 랠리, 3월 멕시코 랠리 등 11월까지 전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WRC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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