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동양의 베니스' 中리장 전세기 취항

외국항공사 중 최초로 주2회 부정기 전세편 운항
  • 등록 2013-04-19 오전 10:46:11

    수정 2013-04-19 오전 10:46:1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중국 리장에 부정기 전세편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리장 노선을 주 2회(목·일요일)에 운항한다. 오후 6시5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0시40분(현지시각)에 리장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며, 돌아오는 편은 오후 11시50분 리장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3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그동안 리장공항은 중국 내부 규정에 따라 외국항공사에는 개방되지 않았지만 지난 2월 초 중국 정부의 전면 개방 조치에 따라 노선 개설이 가능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직항 노선 개설로 리장 공항을 운항하는 첫번째 외국항공사가 됐다.

중국 윈난성(운남성)에 위치한 리장은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장고성과 만년설로 덮힌 해발 5585m의 위룽쉐산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아울러 인근에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후탸오샤와 신비로운 대자연의 낙원으로 묘사되는 샹그릴라 등이 있어 동양의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은 “리장 취항을 위해 수 차례 현지를 답사하고 유관기관을 방문했다”며 “이번 취항을 계기로 리장시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오른쪽 열한번째)이 지난 18일 중국 리장 공항에서 열린 인천~리장 노선 전세기 취항식에서 사마아사 리장시 상무국장(열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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