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미국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9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미국 브랜드 조사업체인 '브랜드키즈'사가 미국의 79개 분야 52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 충성도 조사' 자동차 부문에서 현대차가 2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로버트 패지코프 브랜드키즈 사장은 "이제 고객들은 현대차의 품질 우수성을 인식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브랜드키즈'사는 1997년부터 미국인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브랜드 별로 선정, 고객 충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업체로 올해가 15회째다. '고객 충성도 조사'는 18세에서 65세까지의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진다.
한편 미국에서 월 70만 부 이상 발행되는 경제 잡지인 '키플링어'이 최근 발행한 자동차 특집호에서 아반떼, 쏘나타, K5, 스포티지를 해당 차급의 '2011 베스트 차종 11선'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는 총 11개 차급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4개 차종이 선정돼 최다 선정 메이커로 꼽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쏘나타와 K5는 미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차급인 중형 세단 부문에서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 등의 경쟁차를 제치고 차급별 '베스트 신차'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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