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발상지' 에 '삼성' 기념공원 만든다

대구의 옛 삼성상회 터에 조성
이달말 '첫삽', 내년 봄 완공 예정
  • 등록 2010-12-05 오후 10:05:05

    수정 2010-12-05 오후 10:05:35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그룹의 발상지인 대구의 옛 삼성상회 터에 기념공간이 조성된다.

5일 삼성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는 삼성상회 터 기념공간 조성사업을 이달 말 착공해 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디자인을 맡은 기념공간은 대구시 중구 인교동의 옛 삼성상회 터 215.9㎡에 소공원 형태로 꾸며진다.

공원에는 삼성의 창업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삼성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건물 뒤 벽면에는 과거 삼성상회 건물을 형상화한 대형 석판 부조물이 배치된다.

삼성상회는 삼성 창업주 고(故) 호암 이병철 회장이 1938년 사업을 일으킨 곳으로, 호암은 이 곳에서 당시 인기를 누렸던 별표국수 등을 생산하며 재산을 모았다. 이후 삼성의 역사적 상징물로 보존돼오다 1997년 9월 대구시의 도시계획에 따라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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