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권株, 증시 호전 기대로 `강세`

  • 등록 2010-07-09 오전 10:14:21

    수정 2010-07-09 오전 10:14:21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증권주들이 이틀째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증시가 바닥을 치고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우리증시도 수급완화와 함께 당분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동안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증권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9분 현재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이틀 연속 외국계 순매수 상위에 오르며 4%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 대우증권(006800)도 2% 이상 상승세다. 이밖의 대부분의 증권주들이 1% 내외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 정길원 연구원은 이날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PBR 0.7배로 저평가돼있고, 실적이 회복 중이며,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의 지배구조 변화가능성과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반영하며 증권주 `톱픽`의견을 유지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다수 증권사가 5월 그리스 사태에서 촉발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실적둔화가 예상되나 대우증권은 핵심이익의 강점이 지속되고 유가증권 매각익도 일부 반영돼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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