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 타임스퀘어 16일 오픈..`年 600억 임대수익`

김담 대표 "복합쇼핑몰 선도기업 우뚝서겠다"
  • 등록 2009-09-14 오전 10:30:00

    수정 2009-09-14 오전 10:23:18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경방의 야심작이자,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오는 16일 첫 선을 보인다.

경방(000050)은 14일 타임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hybrid)몰 `타임스퀘어`를 오는 16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총공사비만 6000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신개념 복합유통단지로, 연면적만 37만m²에 달한다. 호텔을 비롯해 오피스텔·백화점·멀티플렉스·대형마트·웨딩홀·서점 등이 줄줄이 들어선다.

특히, 설계단계서부터 이너몰(Inner Mall)과 아웃터몰(Outer Mall)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몰의 특징을 살린 게 특징. 아트리움과 몰(Mall) 부분을 대형 통유리 처리해 24시간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움직임이나 편의를 고려해 산책하듯 다양한 상점 및 콘텐츠를 둘러보고 고개만 돌리면 쉴 곳과 즐길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경방 측은 타임스퀘어의 100% 임대방식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연간 500억~600억원 수준 임대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일부 수수료 패션매장의 수익에 따라 그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방은 아울러 타임스퀘어 오픈과 창립 90주년(10월5일)을 맞아 몰(MALL) 사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경영 비전도 내놨다.

김담 대표는 "10년 가까이 복합쇼핑몰을 사업을 준비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제2, 제3의 타임스퀘어에 적용시키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경방은 복합쇼핑몰 사업외에 근간인 방직산업의 공장 설비를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바꾸고, 신소재를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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