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2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실적 개선 규모에 비해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다.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보다 0.37%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65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7.5% 증가했고, 매출액은 8조799억원으로 34.0% 늘어났다.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에 대해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실적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이고,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깜짝 실적`의 질(quality)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용 애널리스트는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이 너무 적게 반영됐고, 하반기에도 이익 모멘텀보다는 상하반기 이익 평준화 정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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