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석중인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은 20일 오후(현지시각) 독일경제인연합회(BDI) 해외통상위원회 회의에 특별연사로 참석, 한국시장 알리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조 회장은 이날 `글로벌 경제위기 전망과 한국의 대응`이란 주제발표에서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보다 투자여건이 더 좋기 때문에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전략적으로도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나 한·중·일 FTA 등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FTA가 성사된다면 한국시장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임을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또 한-EU FTA가 최종협상에서 관세환급 문제로 타결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한-EU FTA는 조속히 타결돼야 한다"며 "한국기업은 유럽기업들과 달리 무관세로 원자재를 조달할 수 없어 관세환급은 한국에 꼭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시킬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세계적 제약기업인 바이엘의 부사장이며 EU 통합경제단체인 비즈니스유럽의 국제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후베르투스 엘렌 위원장이 주재하고 독일 산업계를 대표하는 조선·섬유·에너지·건설·전기전자·시멘트 업종의 기업과 업종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특별 주제발표에 앞서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전경련-독일경제인연합회 주최 한승수 총리 초청 오찬` 행사에 참석, 한-독 양국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도 제안했다.
이날 오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정부측 인사와 박찬법 한독경협위 위원장(
아시아나항공(020560) 부회장), 박용현
두산(000150)그룹 회장, 구자홍
LS(006260)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 50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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