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NHN, 검색광고 제외 고른 성장세

4분기 영업익 1265억 추정..전년비 13.65%↑
1위 쏠림현상+계절성수기 효과..전사업 성장
  • 등록 2009-02-04 오후 1:00:00

    수정 2009-02-04 오후 1:00:00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오는 5일 인터넷포털 NHN(035420)이 2008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작년 3분기에는 경기침체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역성장세를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겨울 성수기 효과로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위 포털에 대한 광고주 쏠림 현상으로 디스플레이광고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라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도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했다.

4일 굿모닝·대우· 메리츠· 삼성· 하나대투 등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들이 제시한 NHN 2008년 4분기 추정실적은 매출액이 3156억원, 영업이익이 1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추정 매출은 전년동기(2736억원) 보다 15.36% 늘었으며, 전분기(2922억원)에 비해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167억원)에 비해 8.39% 증가했으며 전분기(1113억원)에 비해 13.6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0.09%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동기 (42.65%)와 전분기(38.09%)에 비해 각각 2.56%포인트 감소, 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경기침체 불구, 계절 성수기 효과 톡톡

NHN 4분기 실적은 겨울이라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포털 1위 업체로의 광고주 쏠림현상으로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인해 디스플레이광고와 전자상거래, 온라인게임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각각 두자리수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검색광고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한자리수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은 4분기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계절성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 검색광고에 비해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침체로 인한 경쟁업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의 선두업체 선호경향으로 인해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검색광고는 전분기대비 한자리수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에 비해 소액광고주들이 많이 찾는 검색광고는 아무래도 경기침체 영향에 직격탄을 맞기 때문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 검색광고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한자리수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3%대냐 4~7%대냐에 따라 올해 전망이 엇갈리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와 온라인게임 사업은 연말과 겨울방학 성수기 효과를 크게 볼 전망이다.

박재석 연구위원은 "전자상거래는 연말 온라인쇼핑 성수기로 GMS(판매총액)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4개 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게임은 성수기 효과에 더해 개편된 서비스에 대해 유저들이 적응했고 `테트리스` 개시에 따른 트래픽 증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전포인트는 온라인광고 시장 전망"

NHN은 실적발표와 함께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NHN측은 올해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와 경기 침체를 타개할 방법으로 꺼내놓을 카드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온라인게임이나 전자상거래 사업은 계절 효과로 당연히 좋아질 것이나 기본 사업인 검색광고는 작년 4분기를 비롯해 올해 성장률이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는 불경기로 온라인광고 시장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1위 업체인 NHN이 올해 시장 전망을 어떻게 하느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도 "온라인광고가 경기침체를 크게 받게 된다면 이를 메꿀수 있는 사업 전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일본 검색시장 진출 진행과정과 미국 게임포털 운영에 대한 계획 등이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4일)
☞네이버, 광고단가 인상검토 백지화
☞NHN, 불경기에 강한 내성..목표가↑-대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