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기획력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 음악계의 대표적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은 3일 올림픽공원 88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실력있는 신예 뮤지션을 적극 발굴하고 록을 비롯해 댄스·트로트·발라드 등 기존 뮤지션들까지 한자리에 아우른 이 페스티벌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는 하루에 37개팀이 참가해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크라잉넛·노브레인·언니네이발관·황신혜밴드 등 유명 인디밴드들과 갤럭시 익스프레스·검액스·페퍼톤스 등 차세대 인디밴드들, 그리고 심수봉과 김창완, 김범수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출연해 가장 한국적인 음악을 선사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1만5000원. (02)422-8211
경기 가평군에서 10월2~5일 열리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사진)은 올해 5회째를 맞으며 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존 스코필드&조 로바노, 빅터 베일리, 조조 메이어, 존 애버크롬비 퀄텟, 빌터 베일리 등 세계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월드뮤직페스티벌’도 있다. 10월9~12일 서울 안양천 체육공원에서 개최되며 쿠바·브라질·세네갈·프랑스·벨기에·스페인 등 총 10개국에서 200여명의 뮤지션들이 내한한다. 이바디의 호란과 아프리카의 섬나라 카부 베르드가 낳은 세계적인 가수 테오필루 샹트르가 협연을 준비한다. 김수철, 두번째 달 바드, 아쟁연주자 이문수 등이 출연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우광혁 교수가 전 세계 60여개의 악기를 소개한다. 3만5000~8만4000원. (02)363-9706
이밖에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은 10월2~5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및 문화공원에서, 잉거 마리·에디 히긴스·나윤선 등이 참가하는 ‘2008 MAC 재즈페스티벌’은 10월8~12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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