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NHN 주가 오락가락 `구글효과 글쎄`

  • 등록 2008-04-18 오전 10:16:59

    수정 2008-04-18 오전 10:16:59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18일 오전 주식시장에선 NHN(035420)의 주가가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구글의 예상외 호실적이 NHN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면,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밀리기도 했다.

오전 10시14분 현재 NHN의 주가는 전날보다 1.66% 상승한 22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만에 반등이다.

이날 오전 NHN의 주가는 구글의 예상 외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치며 장초반 22만260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씨티그룹과 메릴린치, CS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도가 늘어나면서 20만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오전 동안 들쑥날쑥 한 것.

이날 시장에선 구글의 실적 호조가 NHN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주가가 예상과 달리 급격히 하락하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NHN과 구글의 주가 연관성은 낮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NHN은 구글과 달리 내수 위주의 기업 구조이고 게임 위주의 매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오전 주가가 크게 변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NHN의 1분기 실적이 어닝 컨센서스를 상회하지 못할 가능성과 자사주 매입으로 단기적으로 주가 급등이 어려운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웹보드 게임의 사행성 우려가 확산되는 시점이라 외국계 창고를 통해 매도세가 나오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다음달 NHN의 실적발표를 통해 실적이 견조한 것을 확인하면 다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NHN이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아 외국인 물량이 많이 나온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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