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혼조세로 마감한 뉴욕증시와 비슷한 모습이다. 밤사이 뉴욕에서는 악화된 경제지표와 원자재 급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다,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반전 했다.
하지만 그조차도 얼마가지 못했다. 주택가격 하락 우려감이 번지며 다시 반락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연출하던 뉴욕증시는 결국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경기침체 우려를 다소간 덜어내기는 했지만, 환율은 더 떨어져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4원 이상 하락하는 등 원화강세 현상은 보다 심화됐다.
선물시장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수급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물량을 개인과 외국인이 소화해 내는 양상.
이번달 들어 2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중인 현물 외국인은 최근 사흘동안은 순매수를 보여 매도기조가 꺾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있다.
프로그램 매물에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이다.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차(005380)를 제외한 시총 상위 10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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