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엔비디아 반등에…삼성전자·하이닉스도 상승 출발

  • 등록 2024-07-23 오전 9:04:48

    수정 2024-07-23 오전 9:04:4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반도체주가 반등세를 탄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23일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57%) 오른 8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500원(1.71%) 올라 20만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한미반도체(042700)는 4800원(3.30%) 올라 15만2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0.63포인트(1.58%) 오른 18,007.57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6% 오른 123.54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3조 달러도 회복했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 주가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은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4% 상승을 견인했다. 반도체 기업 AMD가 2.83% 상승했고 퀄컴과 브로드컴도 각각 4.7%와 2.36% 올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도 2.16% 상승했고,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도 5.13% 올랐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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