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 초등학생이 그린 금연 포스터가 화제다. 그리기도 귀찮다는 문구를 넣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 (사진=온라인 갈무리) |
|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그린 금연 포스터’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포스터에는 “포스터 그리기도 귀찮다. 이젠 좀 금연해라”라고 적혀 있다.
포스터 가운데에는 연필을 쥐듯 담배를 쥐고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담배를 분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색칠도 물감이 아닌 색연필로 했다. 군데군데 칠이 비어 있는 곳도 보인다.
해당 금연 포스터는 일반적인 포스터와는 다르다. 통상 금연 포스터는 건강에 주는 악영향을 강조하거나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다룬다. 색연필보다는 포스터물감으로 꼼꼼히 채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림을 본 누리꾼들은 “그림이 야무지다”, “대상 주고 전국에 걸자”, “연중행사로 매번 금연포스터 그리게 하니까 화난 것 같다”, “확 와닿는다”, “미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등이 지난 2022년 11월 성인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남성 흡연자의 40.3%, 여성 흡연자의 42%가 다중 흡연자로 조사됐다.
아울러 다중 흡연자 비율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62%),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58%), 일반담배 흡연자(46%)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