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추가 납품 계약

2022년 체결한 510억원 규모 계약 변경
총 계약규모 812억원으로 1.5배 가량 증가
신규 사업 수주 등으로 턴어라운드 기대
  • 등록 2024-07-08 오전 9:17:57

    수정 2024-07-08 오전 9:17:57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항공기 부품업체인 아스트(067390)는 이스라엘 국영방산업체와 체결한 계약을 변경해 총 계약금액이 1.5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아스트는 지난 2022년 8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화물기 개조사업 관련 3900만달러(약 510억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주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계약규모는 6205만달러(약 812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변경 계약은 IAI가 캐나다 화물전용항공사인 카고젯(Cargojet)으로부터 B777-300ER 여객기 개조 작업을 수주받은 사업에 아스트가 참여하는 사업이다. 변경된 계약기간은 2037년 8월 11일까지다. 다만 이번 계약체결은 계약 전체에 대한 사항으로, 실질적인 납품은 세부 진행 건 별로 구매주문서(Purchase Order)를 통해 이뤄진다.

아스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계약물량이 늘면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졌고 수익구조의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IAI 뿐만 아니라 기존에 아스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주요 항공기 제조업체와 납품 조건의 개선을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수익 개선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5월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군용기 부문 공급계약 등을 필두로 한 방산 분야 신규 수주와 기존 사업의 수익성 제고로 향후 아스트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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