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문성근 역할론 불씨?…안민석 "정권교체 두고 보지 않을 분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깜짝 외부 인사 가능성"
  • 등록 2021-10-29 오전 9:20:31

    수정 2021-10-29 오전 9:20:31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5선 중진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정권재장출을 위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배우 문성근 씨의 등판을 전망했다. 안 의원은 “이분들이 정권 교체되는 걸 그냥 두고 보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MB(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참혹한 시기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정치 세력에게 다시 권력을 준다는 것은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기대했다.

그는 “그분들은 가만히 있으라 그래도 역할을 헌신적으로 하실 분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재명 캠프에 들어오지는 않고, 당 밖에서 우리 지지자들 모으고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역할을 각자 위치에서 나름대로 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사회자가 ‘일관되게 그분들로 지칭하는데 유 전 이사장 말고 또 있느냐’고 묻자, 안 의원은 “문성근 선배님도 계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당내 여러 정파가 있지만, 정파를 떠나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 비정치권 인사들도 있다”며 “그런 분들 총망라하는 그룹이 만들어지는 거로 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날 민주당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선 “공동선대위원장은 당밖에 깜짝 인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청년과 여성한테 어필할 수 있는 유능한 외부인사 영입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이사장 임기를 마친 유 전 이사장은 이재명 캠프 합류설에 대해 “뜻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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