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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은 “외교부 당국자나 일본에서 주고받는 이야기들에 청와대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거나 확인하는 것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서 전혀 적절치 않다”며 “다자회의 특성상 서로 스케줄을 맞추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이 바이든 정부 초기에 이런 말을 했다. ‘미중 관계는 경쟁자이고 협력자이고 적대자이다’”라면서 “미중 관계가 이렇게 복잡한데,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한국은 중국에 대해 얼마나 복잡한 입장이겠냐고 이야기를 한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는 것이 미국의 견해이고, 중국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한국은 우리 국익을 위해서 입장을 충분하고 명분 있게 설명하고,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외교적 큰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순방 중 코로나19 백신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 CEO(대표)와 큐어백사 CEO를 각각 대면·화상 면담한 것을 소개하고 “백신의 허브국가가 되겠다는 계획과 관련, 미국뿐 아니라 유럽으로도 통로를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