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기저귀 찬 '아기 트럼프' 풍선

  • 등록 2018-07-14 오후 4:06:04

    수정 2018-07-14 오후 4:06:04

런던 하늘에 떠오른 ‘기저귀 찬 트럼프’

(런던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회광장에서 기저귀를 찬 채 화내는 모습의 높이 6m짜리 대형 ‘아기 트럼프’ 풍선을 띄우고 있다. ymarshal@yna.co.kr/2018-07-13 21:59:02/<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기저귀를 찬 채 화를 내는 6m 높이의 대형 풍선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에 등장해 화제다. 런던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돈을 모아 제작한 대형 풍선이다. 이날 현장에는 시위대 8만여명이 런던 거리를 메웠다.

로이터 통신과 일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시위 참가자들은 다양한 색깔의 배너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런던 시내를 가로질렀다. 이들은 기후변화, 난민, 여성 처우 등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나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대중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시위 때 트럼프 베이비 풍선이 등장한다는 것을 들어 알고 있다”면서 “시위대가 풍선을 띄우는 것은 나를 환영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그래서 아주 짧은 시간 런던에 머무는 것”이라며 불만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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