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지하철역·터미널 등 추석대비 안전점검

11~22일까지 632개소 일제점검
건축·소방·전기·가스 시설점검…위험시설물 이용금지 및 과태료 부과
  • 등록 2017-09-10 오전 11:15:00

    수정 2017-09-10 오전 11:15: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내달 추석명절을 앞두고 11일부터 22일까지 자치구·교통공사·외부전문가와 함께 전통시장, 지하철역, 종합여객터미널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 350곳, 종합여객터미널 5곳, 지하철역 277곳 등 다중이용시설 632개소다.

시는 “전통시장은 대부분 불에 쉽게 타는 천막이나 목재들로 붙어 있고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해 화재에 취약한 구조”라며 “지난해 11월 대구 서문시장, 올 3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등 전통시장 화재는 대부분 전기적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추석 전 전통시장 점검에서도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과 가스안전시설이 미비한 곳들을 다수 발견해 보수했다”고 덧붙였다.

명절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여객터미널은 사고발생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시설 및 피난동선 확보가 중요하다.

시는 이에 따라 건축·전기·가스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와 함께 일시에 많은 사람이 방문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건축·소방 분야는 건축물 주요구조부의 균열·변형·누수·구조물 안전성·화재 피난동선 확보·소방 설비 작동상태 등을 점검한다. 가스·전기 분야는 가스감지기 정상작동 여부, 가스 정압기실 적정관리, 가스누설, 승강설비 등의 시설기준 적합여부를 확인한다. 안전관리 분야는 건축물 안전관리 실태·안전관리 조직도 편성·재난대응훈련 실시여부·피난안내도 부착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보수할 부분은 추석 연휴 전까지 신속하게 조치될 수 있도록 하고, 시설물의 노후화가 심각하거나 위험 시설물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실시와 시설 이용금지, 대피명령, 과태료부과 등 강력한 조치로 인명피해나 재산손실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이진용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꼼꼼히 살펴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11일부터 22일까지 시내 종합여객터미널과 지하철역, 전통시장 등 632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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