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적합도, 문재인 25.5% vs 안철수 22.7%

3일 리서치뷰 전국 정례조사…문재인·안철수 팽팽한 접전
野 차기주자 초강세 현상…與 차기주자 10% 미만
  • 등록 2016-05-03 오전 8:52:15

    수정 2016-05-03 오전 8:52:1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차기 대선구도에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전국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5.5%로 계속 선두를 달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2.7%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로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무성 9.3%, 박원순 8.9%, 유승민 5.9%, 남경필 4.8%, 박지원 2.5%, 노회찬 2.0%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8.5%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4월 20~21일 실시한 직전 조사 대비 ▲문재인(25.7% → 25.5%) 전 대표는 0.2%p, ▲김무성(9.5% → 9.3%) 전 대표도 0.2%p, ▲유승민(6.7% → 5.9%) 의원은 0.8%p, ▲남경필(5.1% → 4.8%) 지사는 0.3%p 각각 하락했다.

반면 ▲안철수(19.7% → 22.7%) 대표는 3.0%p, ▲박원순(8.3% → 8.9%) 시장은 0.6%p, ▲박지원(2.2% → 2.5%) 원내대표는 0.3%p, ▲노회찬(1.4% → 2.0%) 의원도 0.6%p 각각 동반상승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여성(26.6%), 19·20대(35.5%), 30대(36.0%), 40대(31.3%), 서울(28.9%), 충청(25.0%), 대구·경북(19.7%), 부산·울산·경남(27.7%), 강원·제주(26.8%), 더민주 지지층(54.9%), 정의당(50.4%)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안철수 대표는 남성(25.9%), 50대(25.3%), 60대(25.9%), 경기·인천(26.6%), 호남(40.5%), 국민의당(57.8%), 무당층(15.9%)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김무성 전 대표는 70대(20.4%), 새누리당(23.1%) 지지층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새누리당과 무당층에서는 ▲김무성(19.1%) ▲안철수(13.5%) ▲남경필(9.5%) ▲문재인(8.9%) ▲유승민(6.8%)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반면 새누리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층에서는 ▲문재인(32.1%) ▲안철수(26.3%) ▲박원순(10.6%) ▲유승민(5.3%) ▲김무성(4.5%)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453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p였고 응답률은 7.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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